PB 상품들
SNS속 편의점 크로스오버
새벽 2시, 대부분 가게가 문을 닫은 이 시간에 배가 출출하거나 생필품이 급히 필요할때 여러분은 어디가 생각나시나요?
바로 편의점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편의점은 이미 전국 곳곳에 퍼져있으며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과 생필품들이 즐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 국내에는 3대 편의점이라 불리는 7 eleven, CU, GS25가 있습니다.
각 편의점들은 유통하는 타 브랜드의 상품만 팔 뿐만이 아니라 자체브랜드란 뜻인 'PRIVATE BREND'의 약자인 PB상품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자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PB상품은 각 편의점들이 차별화를 두어 그 편의점만의 고유 상품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최근에는 PB상품들이 유명기업들과 협업하여 새롭고 질좋은 상품을 만들어냄과 동시에SNS의 발달로 많은 홍보효과로 인해 세 편의점 모두 PB상품이 매출 1위가 될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끔과 동시에 상당한 이익도 주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일반 스낵류 및 티슈와 같은 평범한 상품으로 차별화가 뚜렷하지 않아 큰 관심을 얻지 못하였지만, 최근에는 롯데, 옥스포드 그리고 애니메이션 회사와 같은 유명 기업들과 크로스오버하여 독창적이고 엄청난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PB상품 중 가장 인기있던 대표적인 제품들을 자세히 알아보고 SNS상 어떠한 방식으로 성공하였는지 그 원인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7eleven


▲ 요구르트 젤리의 흥행으로 나온 아이스 요구르트 딸기
7eleven은 대표상품으로 롯데와 협업으로 만든 대표적인 크로스 오버상품인 요구르트 젤리가 있습니다. 모두가 흔히 마시는 조그만 병에 담긴 요구르트를 젤리로 바꾸는 창의적인 생각과 맛있는 맛으로 모두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 요구르트 젤리는 첫 출시50일 만에 100만개가 넘게 팔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7eleven은 딸기 요구르트젤리도 선보였고, 이 또한 성공하여 현재 사과, 바나나 요구르트젤리도 나왔을 뿐만 아니라 아이스 요구르트, 요구르트 쿠키 등 다양한 요구르트 관련 식품을 만들었습니다.

▲ 7eleven 젤리부분 판매 증가량
이미 존재하던 ‘하리보 젤리’와 ‘트위즐리 젤리’가 SNS를 통해 다시 유행하던 때 젤리 유행의 흐름을 타고 나온 이 요구르트 젤리는 SNS상 홍보로 엄청난 흥행을 일귀내 엄청난 판매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젤리로 인하여 7 eleven 전체 젤리 매출액이 92%나 증가할 정도로 엄청난 이익효과를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7eleven의 공식 인스타그램의 홍보로 시작하였고 후에 개인 SNS에서도 맛있다는 글과 함께 7eleven을 태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 홍보효과를 주었습니다. 7eleven의 요구르트 젤리는 처음 출시엔 일부의 사람의 관심만 얻었지만 SNS상에서의 입소문으로 인하여 요구르트 젤리 판매가 겨우 5개월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얻을 정도로 큰 효과를 얻었습니다

2.CU

▲ 옥스포드와 합작으로 만든 CU레고
2015년 10월 CU는 국내 최대 블록 회사인 ‘옥스포드’와 협엽하여 CU레고 장난감을 출시하였습니다. 이 PB상품은 CU 점포와 CU관 련 사물을 실제 블록 장난감으로 개발해 한정판으로 판매했습니다. 평소 식품과 생필품만 팔 것이라고 예상했던 편의점의 장난감가게로의 변신효과는 엄청났습니다. 장난감 가게가 아닌 편의점에서 만든 이러한 레고 PB상품은 요즘 유행하는 키덜트의 마음을 흔들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 CU레고도 마찬가지로 CU공식 인스타그램의 홍보로 시작하여 SNS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귀여운 디자인에 한정판이라는 희소가치를 더하여 소비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하였습니다.
기대에 맞게 장난감 1탄 ‘달리는 CU’와 2탄인 ‘변신하는 CU’, ‘우리 동네 CU’는 키덜트족에게 큰 인기를 끌며 판매 개시 3~5일 만에 품절을 만들어냈습니다.
1탄 ‘달리는 CU’는 출시 1주일만에 3000개를 완판했고, 그다음 출시된 2탄 ‘변신하는 CU’의 점포 발주량은 4만 개가 훌쩍 넘었습니다. 이러한 CU블록 장난감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출시 후 6개월동안 CU의 완구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6.1%나 증가하였습니다.

3. GS25


▲ 애니메이션 회사와 합작으로 만든 캐릭터 우유들

CU가 자신의 브랜드를 레고로 만드는 반면 GS는 기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자사의 상품에 프린팅하고 캐릭터화 함으로써 키덜트란 트랜드에 타겟팅 한 것에는 CU와는 비슷하지만 GS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중 대표적으로는 2016년 7월 선보인 미니언즈 우유가 있습니다. 미니언즈 우유는 실제로 캐릭터를 포장 용기에 그려 넣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용기 디자인 자체로 재해석해 노란색에 둥근 몸을 가진 미니언을 용기에 그대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미니언즈 우유는 SNS에서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GS25의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GS25에 따르면 미니언즈 우유(옥수수, 초코, 커피, 바나나, 딸기) 5종의 누적 판매량은 2017년 5월 현재 1130만개에 달한다고합니다.
또한 최근 무민피규어가 숨어 있는 무민 우유도 출시되어 키덜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SNS가 일상화 되면서 상품의 맛과 함께 고객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이 구매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위 세 편의점의 상품들의 공통점이 두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바로 유명기업과의 협업으로 크로스오버한 색다르고 주목을 이끄는 상품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를 트랜드에 맞게 재구성하여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고 촌스럽지않고 세련된 상품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공통점은 바로 SNS입니다. 따로 광고가 없는 편의점은 직접 편의점에가서 그 상품을 보고 먹어보기 전까지는 그 상품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이로인하여 편의점들은 개인 SNS를 만들어 자사들의 신제품을 홍보하고 인기를 얻은 상품들은 개인 소비자 SNS에 올라오는 후기성 리뷰로 인하여 상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알수있고 구매라는 행동으로 이끌 것 입니다.
▲ 편의점 주요 이용 연령층인 2~30대의 편의점 1주일 평균 방문횟수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은 2~30대 입니다.1인 가구가 증가함에따라 혼자 사는 2~30대가 증가하면서 혼자 먹기 쉬운 편의점을 찾기 때문입니니다. 위의 자료로 볼 수 있듯이 1주일에 평균 4회 정도 편의점에 간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편의점은 이러한 주요 소비자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따지고 접근법을 알아내어 원하는 상품을 만들고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야합니다. 최근 편의점들은 크로스오버를 통한 창의적이고 색다른 상품을 만들어내고 2~30대의 SNS유행을 파악하여 이를 충분히 만족하고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편의점들은 여러 연령층의 편의점 소비형태를 분석하여 2~30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할 수 있는 PB상품 제작과 홍보 방법을 찾는 방안을 마련해야합니다.
